돌싱남녀 동상이몽 에어컨 사용 두고 알뜰하다 찌질하다 의견 갈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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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철 절전을 이유로 에어컨 사용을 절제하는 모습에 대해 재혼을 희망하는 돌싱 남녀들이 극명하게 다른 의견을 보였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남성들은 이러한 행동을 '알뜰하다'라고 생각하는 반면, 여성들은 '지질하다'라고 여기는 경향이 있었습니다.

 

 

조사 배경 및 방법

자료 픽사베이

 

 

 

전국의 재혼희망 돌싱 남녀 546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결과가 발표되었습니다.

 

남녀 각각 273명이 설문에 참여했고 주제는 바로 '재혼 후 배우자가 절전한다면서 에어컨 사용을 절제하면 어떤 생각이 들까요?' 라는 것이었습니다.

 

설문조사 업체는 바로 재혼정보업체 온리-유와 결혼정보업체 비애나래입니다.

 

조사 결과를 보니 남녀의 의견이 각각 달랐습니다. 동상이몽이라는 말이 딱 어울리는 결과입니다.

 

남성과 여성의 상반된 의견

조사 결과에 따르면, 남성 응답자의 42.1%는 배우자가 에어컨 사용을 절제하는 모습을 '알뜰하다'라고 평가했습니다. 이어 '참을성 있다'는 응답이 36.6%, '소탐대실'이 14.7%, '지질하다'는 6.6%로 나타났습니다.

 

반면, 여성 응답자의 41%는 이를 '지질하다'라고 평가했고, '소탐대실' 28.9%, '참을성 있다' 19.1%, '알뜰하다'는 11%로 응답했습니다.

 

이를 종합해 보면, 남성은 절제된 에어컨 사용을 긍정적으로 평가하는 비율이 78.7%에 달한 반면, 여성은 부정적으로 평가하는 비율이 69.9%로 나타나 성별에 따른 인식 차이가 뚜렷하게 드러났습니다.

 

자료 픽사베이

 

무더위를 이겨내는 방법

이어 온리-유와 비애나래는 ‘재혼 후 가정에서 무더위를 이겨내기 위해 어떤 방법을 주로 동원할 것인가?'라는 주제로도 설문을 실시했습니다.

 

이 설문에서는 남성 응답자의 30.8%가 에어컨을, 43.2%가 선풍기를 선택한 반면, 여성 응답자의 39.2%가 에어컨을, 35.2%가 선풍기를 선택했습니다. 이는 여성이 에어컨을 더 선호하는 경향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전문가의 의견

재혼하는 사람들의 연령대는 다양하지만, 40대와 50대가 주요 재혼 연령층을 이루고 있습니다. 

 

손동규 온리-유 대표는 이에 대해 "많은 재혼 부부, 특히 50대 이상에서는 아직도 남성이 가정 경제를 책임지는 경향이 있다"며 "따라서 남성은 경제관념이 있는 배우자를 원하고, 여성은 조금이라도 더 여유 있고 풍요롭게 사는 데 중점을 두는 경우가 많다"라고 설명했습니다.

 

자료 픽사베이

 

 

이 조사 결과는 절전과 경제적인 문제에 대한 남성과 여성의 시각 차이를 잘 보여주고 있으며, 재혼 가정에서의 생활 방식에 대한 다양한 인식을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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