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계 IT 대란 MS 클라우드 서비스 장애 추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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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19일, 전 세계 곳곳에서 정보기술(IT) 대란이 발생하여 미국, 유럽, 인도, 호주 등 여러 나라에서 항공기 운항이 멈추고 통신, 방송, 금융 서비스에 차질이 생겼습니다. 로이터와 AP 통신 등 여러 매체에 따르면, 이번 대란은 마이크로소프트(MS)의 클라우드 서비스에서 발생한 장애로 추정됩니다.

 

 

 

전 세계 IT대란 발생 현황

 

미국

미국에서는 주요 항공사의 이륙 중단과 체크인 지연이 빈번하게 발생했습니다. 특히, 저가 항공사인 프런티어 항공과 선컨트리 항공의 노선 운항이 중단되었으며, 얼리전트 항공도 예약 및 체크인이 불가능한 상황을 겪었습니다.

호주

호주에서는 항공편이 결항되고 주요 방송사와 이동통신사의 운영에도 차질이 발생했습니다. 이는 MS 클라우드 서비스의 장애로 인해 발생한 문제로 보입니다.

 

출처 연합뉴스

영국

영국 스코틀랜드의 에든버러 공항에서는 체크인 기능이 마비되었고, 현지 방송사 스카이뉴스는 방송 불가 상황을 발표했습니다.

유럽

유럽에서도 여러 공항에서 문제가 발생했습니다. 독일 베를린 공항에서는 체크인이 지연되었고,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의 스키폴 공항과 스페인 전역의 공항도 '사이버 장애'의 영향을 받았습니다.

 

촐처 연합뉴스

 

MS의 대응

MS는 "서비스상 문제를 조치 중"이라며 "'MS 365 앱'과 관련된 영향을 해결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MS 365'는 오피스, 윈도, 보안 소프트웨어, 클라우드 컴퓨팅 등 다양한 기능을 제공하는 서비스입니다.

 

이번 대란의 정확한 원인은 아직 파악되지 않았지만, 미 사이버 보안업체 크라우드스트라이크와의 관련성이 지목되었습니다. 크라우드스트라이크는 "관련된 윈도 고장 보고를 인지하고 있다"라고 밝혔습니다.

출처 연합뉴스

 

IT 대란 국내 상황은?

 

국내에서도 피해가 현실화되었습니다. 이스타항공, 제주항공, 에어프레미아의 항공권 예약·발권 시스템에서 오류가 발생했으며, 이들 3사는 독일 아마데우스 자회사 나비테어(Navitaire) 시스템을 사용하고 있어 MS의 클라우드 서비스 장애의 영향을 받았습니다.

 

현재 온·오프라인을 통한 항공권 예약에 오류가 발생하고 있으며, 공항에서 직원들이 수기로 발권해 체크인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이로 인해 수속 대기 시간이 길어지고 있습니다.

 

인천국제공항은 자체 구축 클라우드를 사용하고 있어 공항 운영에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국내 온라인 게임

일부 국내 온라인 게임도 영향을 받았습니다. 펄어비스의 '검은사막' 운영진은 "갑작스러운 장비 이상으로 서버 불안정 현상이 발생했다"며 "사용 중인 소프트웨어 프로그램의 전 세계 동시 장애로 확인되며 정상화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라고 밝혔습니다.

 

이커머스 업계

반면, 쿠팡, G마켓, 11번가 등 국내 이커머스 업계는 MS 클라우드가 아닌 아마존웹서비스(AWS)를 사용하고 있어 이상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통신 3사도 MS 클라우드 서비스 장애로 인한 피해는 확인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IT 대란은 전 세계적으로 큰 영향을 미쳤으며, MS는 이를 해결하기 위해 노력 중입니다. 향후 이러한 대란을 방지하기 위해 더욱 강화된 보안 및 안정성 확보가 필요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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